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분석 및 공유

19.10.03 09:09 MLB 해외야구 오클랜드 VS 템파베이

 

 

안녕하세요 픽스터 사보입니다.

 

 

오클랜드 vs 템파베이

 

 

 

 

경기분석

 

 

#오클랜드

기어코 홈 어드밴티지를 지켜내는데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장고 끝에 션 머나야(4승 1.21) 카드를 선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5경기에서 4승 1.21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머나야는 홈보다 원정에서의 투구가 더 좋았는데 문제는 작년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고 이번 등판이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라는 점이다. 즉, 압박감에 눌려버릴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는게 크다. 스타 탄생이냐, 아니면 시작부터 고전이냐가 결정되는 셈. 오클랜드의 타선 입장에선 일단 원정보다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다행이다. 특히 승부를 건다면 역시 홈런포. 정교함은 포기해야 하는 입장에서 홈런포가 얼마나 터져주느냐가 중요한데 문제는 이 팀이 좌투수보다는 우투수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데 있다. 주력 타자들이 우타자라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 그리고 금년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도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클랜드의 강점이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 그나마 기대를 걸어야 한다면 시즌 후반 모튼의 강점이었던 커브 공략도가 올라간다는데 있다. 리암 핸드릭스를 주축으로 재편한 불펜은 작년의 트라이넨만은 못하다고 볼수 있다. 특히 9월 들어서 불펜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단판 승부인 이번 경기에서 문제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템파베이

마지막에야 와일드 카드를 확보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찰리 모튼(16승 6패 3.05)이 단판 승부의 선발로 나선다. 26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튼은 9월 꾸준히 6이닝을 버텨주는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금년 오클랜드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 원정에서 6.1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매우 강했다는것도 모튼에게 신뢰를 보낼수 있는 부분. 관건은 2017년 가을에는 대활약했지만 작년 가을엔 부진했다는데 있다. 그래도 홈런 허용률이 낮은 투수고 콜리세움이 투수에게 대단히 유리한 구장임을 고려한다면 모튼이 활약할 여지는 상당히 차고 넘친다 문제는 타선. 막판 한달 팀타율이 .255이긴 했지만 원정의 공격력이 홈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금년 오클랜드 원정 팀타율이 .266이라는 점이지만 장거리포의 위력은 떨어질 수 있는 편. 그나마 머나야 같은 피네스형 피처에게는 파워 피처보다 조금 더 승부를 걸 여지가 있다는게 기대를 걸수 있는 포인트이긴 하지만 오클랜드의 불펜 공략은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불펜의 안정감이 이전에 비해서 떨어지는것도 변수가 될듯. 특히 마무리쪽에서 계속 흔들리는 편인데 단기전임을 고려한다면 불펜의 탈삼진 능력 부재가 이번 단판 승부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예상

 

 

템파베이가 확실하게 내세울수 있는 투수가 있었던 반면 오클랜드는 파이어스와 머나야중 결국 머나야를 선택했다. 최근의 페이스를 고려한 선택이었겠지만 과연 성공적일지는 두고봐야 할듯. 선발의 높이를 두고 본다면 역시 템파베이가 우위에 있고 템파베이의 타선은 좌투수 상대로도 꽤 힘을 발휘할수 있는 편이다. 오클랜드가 승부를 건다면 경기 후반이겠지만 실제로는 그 후반마저도 현재로선 템파베이가 미세한 우위에 있다. 머나야를 내세웠다는건 루사르도 대신 유스메이로 페팃이 주력 불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지만 페팃 스타일은 오히려 템파베이에게 먹히기 좋다. 투수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